인 사 말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의 시작과 함께 발생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지구촌의 모든 나라에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설상가상으로 역대 가장 길었던 장기간의 장마로 인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회원여러분들 모두 탈 없이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금년도의 봄 학술대회는 본래 6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단기간 안에 종식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학회 임원진들의 논의 끝에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원래 학술대회의 목적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같은 학문부야 연구자와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른 연구자와 만나면서 친선과 교류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연구성과 발표 및 학술적 의견교환은 비대면 방식으로도 그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친선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목적은 이룰 수 없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가을 학술대회는 대면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초유의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다 보니 경험과 기술적 지원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이를 극복하고 학회 준비를 위하여 수고해주신 학회 이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국언어연구학회 회장 김중섭